올해 손흥민 선수는 10년을 함께한 토트넘 핫스퍼에서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소속된 LAFC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유럽 5대 리그 단기임대설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되었습니다. 라리가의 바르셀로나, 세리에 A의 AC밀란,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복귀까지 손흥민을 둘러싼 단기임대 루머가 팬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기임대 루머설이 소문으로 그칠지 아니면 또 한 번에 충격적인 이적이 성사될지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손흥민 단기임대 루머의 배경
손흥민 선수는 올해 LAFC에서 핵심선수인 부앙가 선수와 '흥부 듀오'를 결성하여 강력한 득점력과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습니다. 플레이오프가 종료된 후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 약 3개월의 공백 기간이 생기게 되며, 이 시기에 훈련만으로는 경기력을 이어가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유럽 주요 리그 임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AC밀란과 친정팀인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 선수의 단기임대 이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최근에는 라리가의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선수의 단기임대 이적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LAFC는 쉽게 손흥민을 내줄 수 없다
LAFC와 손흥민에게 이건 단순한 이적이 아닙니다. 손흥민은 현재 LAFC의 중요한 핵심선수로 자리 잡았고, 올해 MLS 올해의 골 수상과 MLS의 신인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LAFC에게는 다방면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마케팅, 경기력, 티켓 판매, 아시아 팬들의 유입까지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기간 기록으로 봤을 때는 메시 선수 이상의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팀은 지금 손흥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고, 시즌 성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 선수를 단 몇 달이라도 내보낸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MLS는 EPL이나 라리가처럼 철저한 실리 중심의 운영보다는, 리그 전체의 브랜드 밸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습니다. 단기임대를 보낼 경우, 구단은 단기 수익보다 브랜드 손실을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MLS는 유럽과 시즌 스케줄이 다릅니다. 일정에 따라 일정 공백이 생기면, 과거에도 유럽에 임대를 보낸 사례가 있습니다. 단, 이건 어디까지나 선수 본인이 강하게 원하고, 구단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경우에나 가능한 얘기입니다. 지금 LAFC가 그런 모험을 택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의 행보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손흥민의 생각이 제일 중요하다
결국에 이 모든 루머의 중심엔 손흥민 선수 본인의 결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는 유럽 리그에서 이미 모든 걸 증명한 선수고, 이제는 커리어 후반부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단기임대라는 많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유럽으로 복귀하여 반 시즌 만에 존재감을 보여줘야 합니다. 적응력 실패 또는 부상이라도 발생하면 LAFC 복귀 후에도 매우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유럽 리그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AC밀란 홈구장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다시 친정팀 토트넘 핫스퍼로 돌아와 동료들과 기분을 나누고 있는 손흥민, 이러한 상상들은 팬들만 설레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폰서, 중개사, 심지어 MLS 본사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그 가능성을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굳이 LAFC에서의 생활도 안정적이고, 팀 내 위상도 확실한 지금 상황에서 유럽 리그행을 선택한다면, 단순한 이적 그 이상의 의미일 것입니다. 다시 한번 승부를 도전하겠다는 선수로서의 마지막 도전 선언일지도 모릅니다.
단기임대설은 팬들의 기대와 루머가 만든 이상적인 조합일 가능성이 큽니다. 바르셀로나와 AC밀란은 손흥민에게 어울리는 팀이지만, 지금 당장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보긴 어렵고 LAFC와 손흥민 선수도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LAFC는 손흥민을 쉽게 내보낼 수 없는 상황이고, 그 역시 어떤 선택을 할지는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분명한 건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어디에 있건, 축구 팬들은 그의 다음 행보에 다시 한번 열광할 준비가 되어있고 언제나 손흥민 선수의 도전을 응원할 것입니다.